(사진 없음)

 

오늘 밖에 나갈 일이 있었던 데에다가, 휴일이기도 해서 닭도리탕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저번에 닭도리탕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을 해주는 곳이 있나 찾아봤었는데 너무 비쌌었다.... (그래도 사먹었었다....) 그래서 요리 경험이 하나도 없지만, 마트에서 재료들을 사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참고한 레시피는 백종원님의 닭도리탕 레시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eiqjyYgPew&t=967s&ab_channel=%EB%B0%B1%EC%A2%85%EC%9B%90%EC%9D%98%EC%9A%94%EB%A6%AC%EB%B9%84%EC%B1%85Paik%27sCuisine 

 

재료를 사는 데서부터 애로사항이 있었다. 분명 재료들 리스트를 다 적어갔던 것 같은데, 고춧가루가 빠져있었다. 마트가 집에서 꽤 먼데, 고춧가루 하나 때문에 한번 더 갔다와야 했다.

 

아무래도 처음하는 거다보니, 재료를 손질하는데 어마무시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거의 2시간 걸린것 같다 ㅋㅋㅋ) 식칼도 처음 잡아봤던데다가, 손질 후에 남은 재료들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일일히 다 찾아보며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대충 유튜브 세상에서 얻은 지식들은 있어서 칼질을 하거나 감자칼을 사용하거나 등은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채소 손질을 마친 후에 닭을 데치는 작업을 거쳤다. 우선 흐르는 물에 닭을 씻은 다음에, 끓는 물에 20초 정도 닭을 넣었다 뺐다. 이 과정에서 겉이 붉으스름한 색에서 좀 어두운 색으로 변화하였다.

 

그 이후는 레시피를 최대한 그대로 따라했다. 감자가 1/5 정도 익은 시점에 버섯 등을 때려넣던데, 감자가 얼마나 익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적당한 시점에 때려넣었다. 고춧가루의 경우 감자가 다 익었다고 생각될 때 때려넣었다. 고춧가루가 물을 빨아들여 물이 확 없어진다고 하던데, 실제로도 그랬다. 간장을 언제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넣으라는 대로 4/5 컵을 넣었고, 마지막으로 청양고추 6개 (6개 묶음이길래 ㅎㅎ), 대파를 집어넣었다.

 

최종 결과는 그럴듯 했다.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물 양도 적절했고, 고기도 맛있어보였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갔는지 (본인은 정량대로 넣었다) 고춧가루가 너무 범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상당히 맛있어 보였다.

 

문제는 실제로 먹어봤을 때 지나치게 짰다는 점이다. 짠맛을 고치기 위해 별짓을 다 했는데, 물을 거의 3배로 넣어보고, 단맛을 추가해 짠맛을 잡으려고 설탕을 좀 더 추가해봤는데 소용이 없었다. 결국에는 고기만 건져먹게 된 것 같다.

 

이후에 레시피 영상 댓글을 보니까, 진간장 종류에 따라 넣어야 하는 양이 다른 것 같았다. 솔직히 4/5 컵은 말이 안되긴 했다. 대충 경험상으로 본인이 사용하는 진간장의 경우 3~4큰술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내일 한번 국물을 전부 버리고, 새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들어간 재료가 너무 아깝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한요리 1  (0) 2022.08.15
대학원에 관한 고민  (0) 2021.05.04
요즘 근황  (0) 2021.01.23
괜히 멋있어 보이는 것들  (0) 2021.01.23

+ Recent posts